초기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편중 심각”

이은영 기자 2023. 1. 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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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창업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황과 벤처기업확인제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기창업 벤처기업의 수도권 소재 비율은 70.7%로 업력 3년 이상의벤처기업(62.6%), 전국사업체(47.5%)에 비해 수도권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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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3년 미만 초기벤처 조사

초기창업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황과 벤처기업확인제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기창업 벤처기업의 수도권 소재 비율은 70.7%로 업력 3년 이상의벤처기업(62.6%), 전국사업체(47.5%)에 비해 수도권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특히, 벤처캐피탈 등 적격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벤처기업확인을 받은 벤처투자유형 벤처기업의 수도권 소재 비율은 77.3%에 달했다. 업력 3년 미만 초기창업 벤처기업의 벤처확인 신청 당시 평균 상시종업원 수는 6.9명으로, 5인 미만 기업이 54.1%를 차지했다.

대표자의 평균연령은 43.8세로 업력 3년 이상의 벤처기업(51.2세)보다 7.4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대표자 비율은 15.2%로 3년 이상 벤처기업(9.9%)에 비해 5.3%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 벤처기업은 정보통신업(31.2%)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4.2%) 비율이 업력 3년 이상 벤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제조업의 비율은 43.0%로 업력 3년 이상 벤처기업(65.3%)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벤처확인제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업력 3년 미만의 기업이 벤처확인을 신청한 이유로 ‘지원혜택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38.4%로 나타났다. 이어 ‘정부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20.1%),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서’(14.4%) 순으로 응답했다.

벤처기업확인제도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규정된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주기 위한 제도다. 전체 벤처기업 중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 벤처기업의 비율은 2017년 말 31.3%에서 2022년 말 26.3%로 감소 추세이다.

초기창업 벤처기업이 활용 중인 벤처기업 우대지원제도는 ‘세제지원(법인세 감면 등)’이31.6%로 가장 많았고, ‘금융지원(보증한도 확대 등)’ (19.0%), ‘인력(부설연구소 기준 완화 등)’(18.8%) 순으로 나타났다.

현 벤처기업 우대지원제도 외에 신설되거나 보완될 필요가 있는 제도로 ‘금융지원제도’가 30.7%로 가장 많이 꼽혔고 ‘R&D(연구개발) 지원제도’(24.5%)가 두 번째로 많이 꼽혔다.

응답기업의 84.1%가 벤처기업확인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8.7%가 유효기간 만료 후 벤처기업확인을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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