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초등생 6000명, 방학 중 점심 무료 제공

김보미 기자 2023. 1.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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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아이들이 식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방과 후나 휴일 등에 틈새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맡아주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올해부터 방학 기간 모든 아동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키움센터는 주택가와 학교 인근에 있는 마을 돌봄 시설로 정기·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2018년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 232곳에 마련됐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시내 326곳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의 돌봄 자원을 연계해 운영되는 융합형 센터는 그동안 점심과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지만 동네에서 운영되는 일반형과 권역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형은 방학 중에 점심 식사는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 약 20억원 예산을 확보해 방학 중 모든 센터를 이용하는 6000여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녀의 긴급 돌봄이 필요한 보호자는 우리동네키움포털(http://icare.seoul.go.kr)에서 주거지 인근 센터 위치를 확인한 후 돌봄 형태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방학 중 식사 지원을 새해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방학에도 식사 준비 걱정과 비용 부담 없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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