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 주인공인 이유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이 주인공을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으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작사와 인터뷰에서 “원작을 그대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면서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3학년에는 센터 채치수와 드라마가 있는 정대만, 강백호와 서태웅은 같은 1학년 라이벌 사이라서 2학년인 송태섭은 그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송태섭을 그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에서 캐릭터의 가족 이야기는 잘 그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작품에서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상당히 깊게 그려졌다. 연재할 때 나는 20대였기 때문에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더 잘 그릴 수 있었고, 그것밖에 몰랐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시야가 넓어졌고 그리고 싶은 범위도 넓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시사회로 먼저 만난 관객들은 호평을 쏟아내는 중이다.
원작팬들은 “인트로 장면은 살면서 본 영화 중 역대급!”(인스타그램 @a.k.a***), “슬램덩크의 기억을 간직한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인스타그램 @hang***),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내가 그 코트에 있는 기분!”(인스타그램 viol****), “지금까지 이 만화를 잊지 않고 기억한 것에 대한 보답을 오늘에서야 받은 느낌이다”(인스타그램 wong****),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는 느낌, 마찰음, 숨소리, 신들린 연출과 구도로 빚어진 선수들의 모습이 그대로 꽂힌다”(트위터 @unde****), “꼭 봐야한다. 가슴이 웅장해짐. 아직도 오열하고 있어...”(트위터 fc_e****)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오는 1월 4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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