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외모 지적→성희롱, 도 넘은 일반인 악플 어쩌나[이슈와치]

박정민 2023. 1.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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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출연자들을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10기 옥순은 방송 종료 후에도 무례한 댓글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숙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점심때 유튜브 댓글 보다가 외모 지적 악플 보고 심란. 괜히 봤다. 이제 안 볼 거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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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나는 솔로' 출연자들을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성희롱, 스토킹 피해까지 호소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10기 옥순은 방송 종료 후에도 무례한 댓글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MBN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과 열애 중인 옥순은 최근 SNS에 "2022년 마지막을 오빠랑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해"라며 연말 호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현철이 옥순의 엉덩이를 가볍게 터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호텔 방에서 찍은 사진은 웬만하면 빼셨으면.. 님 이미지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이다. 너무 티 안 내셔도"라고 댓글을 남겼고, 옥순은 "머릿속에 성관계밖에 없나? 불쌍하다"고 응수했다.

옥순을 향한 무례한 댓글은 처음이 아니다. 옥순은 가슴 타투를 지적하는 글에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 당신 같은 사람들 인성이 더 싸구려"라고 일갈했다. 타투 지적 등 선 넘은 댓글이 계속되자 옥순은 결국 SNS 댓글 창을 폐쇄했다.

50억 재력가로 소개돼 화제를 모은 10기 정숙 역시 방송 출연 후 일상이 망가졌다. 정숙은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재력가로 유명해져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요구를 거절하자 오물을 투척하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또한 스토킹 피해와 성희롱, 딸 납치 협박에 시달린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기 영숙은 이유 없이 외모 비하를 당했다. 영숙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점심때 유튜브 댓글 보다가 외모 지적 악플 보고 심란. 괜히 봤다. 이제 안 볼 거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하기도 했다.

비연예인 연애 리얼리티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과몰입이다. 하지만 과도한 몰입은 악플이라는 그림자를 수반한다. 비연예인의 경우 보호해 줄 소속사도 없기에 악플에 무분별하게 노출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램 차원에서도 노력 중이다. '나는 솔로' 측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한다. '환승연애'는 출연자들을 향한 도 넘은 비방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럼에도 악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출연진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방송에 출연했다고 악플을 받을 이유는 없다. 시청자들 역시 과한 몰입을 자제하고 포용하는 자성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사진=10기 옥순, 정숙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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