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모자로 얼굴 숨긴 이기영 “살인해서 죄송”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 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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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동거녀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4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유기 및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기영을 이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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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동거녀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4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유기 및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기영을 이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기영에겐 전 동거녀와 택시기사에 대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됐으나 택시기사를 살해할 당시 이기영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이기영은 이날 오전 9시경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포토라인에 선 이기영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물음엔 “살인해서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이기영은 ‘추가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뒤 경찰 호송차량에 올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유기 및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기영을 이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기영에겐 전 동거녀와 택시기사에 대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됐으나 택시기사를 살해할 당시 이기영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이기영은 이날 오전 9시경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포토라인에 선 이기영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물음엔 “살인해서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이기영은 ‘추가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뒤 경찰 호송차량에 올랐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뒤 공식적으로 언론에 처음 노출된 이기영의 얼굴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기영은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와 같이 마스크를 쓰고 패딩 모자를 뒤집어써서 눈을 제외한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기영은 이날 ‘얼굴을 왜 가렸느냐’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이나 ‘시신 유기 장소 진술을 왜 번복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호송차에 올라타서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넉 달 앞선 지난해 8월에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뒤에도 전 동거녀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시신의 매장지로 추정되는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수색을 재개한다.
경찰은 전날 이기영의 파주시 집 등에서 확보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에서 남성 1명, 여성 3명의 유전자(DNA)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여러 증거와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범죄 피해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사건을 넘겨받은 고양지청은 형사2부장(부장검사 정보영)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검찰 관계자는 “면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추가 범죄 유무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이날 ‘얼굴을 왜 가렸느냐’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이나 ‘시신 유기 장소 진술을 왜 번복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호송차에 올라타서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넉 달 앞선 지난해 8월에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뒤에도 전 동거녀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시신의 매장지로 추정되는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수색을 재개한다.
경찰은 전날 이기영의 파주시 집 등에서 확보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에서 남성 1명, 여성 3명의 유전자(DNA)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여러 증거와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범죄 피해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사건을 넘겨받은 고양지청은 형사2부장(부장검사 정보영)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검찰 관계자는 “면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추가 범죄 유무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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