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명장 3명 탄생···‘숙련 기술’로 인재 키운다
전북도가 처음 시행한 ‘전라북도 명장’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전북도는 숙련기술의 최고봉인 2022년 전북 명장으로 이·미용 분야 강정희씨((유)노블레스 대표)와 제과·제빵 분야 강동오씨(강동오케익 대표), 차량철도 분야 박춘봉씨(박춘봉차량기술사 사무소 대표)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미용 분야 강정희씨는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도시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역량 있는 미용사들이 사업 초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익산시에 ‘공유경제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과·제빵분야 강동오씨는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정진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미국, 홍콩 등에 2020년까지 약 12만 달러 수출 성과를 이뤘다.
차량철도 분야 박춘봉씨는 자동차정비기능장과 차량기술사 자격까지 보유하며 자동차정비 전문가로서 끊임없이 기술연마에 힘써왔다.
전북 명장제도는 지역의 숙련 기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산업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2022년 처음 시행됐다.
선정 분야는 38개 분야 92개 직종으로 ① 동일 직종 15년 이상 종사자, ② 도내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자, ③ 3년 이상 도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자를 자격 요건으로 하고 있다.
‘전북 명장’에게는 연 300만원씩 5년간 총 1,500만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되며 부상으로 명패와 증서가 수여 된다.
김관영 지사는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땀과 노력을 통해 최고의 숙련 기술을 연마해 온 명장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개인을 넘어, 지역 기술인의 최고봉으로서 우리 지역 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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