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 KBS 자막에 '굥' 뒤집으면 '윤'…대통령 비하 野 의도랑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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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KBS가 뉴스 도중 자막 실수를 범한 것이 개운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불편해 했다.
조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KBS 뉴스 중 자막"이라며 지난 3일 KBS 뉴스 화면을 소개했다.
해당 화면은 '서울교통굥사, 내일 조정안 이의신청 예정'이라며 관련 뉴스를 자막으로 보충 설명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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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KBS가 뉴스 도중 자막 실수를 범한 것이 개운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불편해 했다.
조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KBS 뉴스 중 자막"이라며 지난 3일 KBS 뉴스 화면을 소개했다.
해당 화면은 '서울교통굥사, 내일 조정안 이의신청 예정'이라며 관련 뉴스를 자막으로 보충 설명하는 장면이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어쩌다 이런 일이!"라며 하필이면 야당 강성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할 때 비하하려는 의도로 대통령의 성(姓)인 '윤'을 거꾸고 '굥'으로 표기하고 있는 지점과 똑같은가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는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민사소송에 대한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적 조치를 이어 나가기로 한 것을 다뤘다.
법원은 전장연측에 △ 열차운행 지연 시위 중단 △ 열차운행을 5분 초과해 지연시키는 시위를 할 경우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이용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시위를 이어갈 우려가 크다"며 조정안을 거부, 4일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기로 했다가 특별히 늦출 사유가 없다며 3일 제출했다.
KBS와 관련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달 29일 '편파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공영방송사 KBS의 불공정 보도가 시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9'의 보도는 편파 왜곡을 넘어 뉴스농단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며 "공영방송 뉴스농단을 방송통신위원회가 멈춰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적을 하면 KBS 고위층은 펄펄 뛰겠지만 제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라. KBS가 지금 같은 불공정 뉴스 보도를 고집한다면 공영방송 KBS가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KBS의 불공정 편사 왜곡 보도 사례로 △ 노란봉투법이 처리되면 불법파업이 줄고 노사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는 민노총의 일방적인 입장만 보도하고 경영계의 우려는 단 한마디도 전하지 않았다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닥터카' 관련 사실 관계도 왜곡 △ 김순호 치안정감 관련 밀정 의혹을 부추긴 점 등을 들었다 .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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