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현빈, 명절 전문 배우 되나..연타석 흥행 정조준 [★FOCUS]

김나연 기자 2023. 1.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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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국정원 요원이다.

배우 현빈이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스크린에 출격해 '명절 전문 배우'를 노린다.

현빈은 올해 설 명절에는 '교섭'(감독 임순례)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현빈이 연기한 국정원 요원 '박대식'은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유일한 현지 통역 '카심'(강기영 분)과 함께, 인질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교섭 작전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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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공조2: 인터내셔날' 스틸컷, '교섭' 스틸컷
이번에는 국정원 요원이다. 배우 현빈이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스크린에 출격해 '명절 전문 배우'를 노린다.

현빈은 지난해 추석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로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다. '공조2: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현빈은 전작에 이어 북한 엘리트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전작과 결을 비슷하게 가져가면서도 가볍고 위트 있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더해 더욱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총기부터 와이어까지 다채로운 액션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자신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렇듯 현빈의 열연에 힘입어 '공조2: 인터내셔날'은 698만 2840명의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관객 수 5위를 기록했다.

현빈은 올해 설 명절에는 '교섭'(감독 임순례)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현빈이 연기한 국정원 요원 '박대식'은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유일한 현지 통역 '카심'(강기영 분)과 함께, 인질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교섭 작전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현빈은 국정원 요원의 통념인 댄디함과는 거리가 먼 거친 수염과 헤어스타일, 현지의 황량한 지형과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 등 외양적인 모습부터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그는 자유로우면서도, 과거 인질을 구하지 못했던 트라우마와 싸우는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표현해 깊은 몰입을 끌어낼 예정이다.

'교섭'으로 추석에 이어 설에도 극장가를 장악하며 '명절 전문 배우'로 등극할 수 있을까. 특히 '교섭'은 현빈이 아빠가 된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현빈은 손예진과 지난해 3월 결혼해 8개월만인 11월 27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교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제가 맡은 일들을 잘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교섭'은 오는 18일 개봉해 설 극장가를 정조준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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