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전자, 초연결 경험 대거 공개… "기술로 변화 선도"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2023. 1.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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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존, 기후 변화 대응 의지 선봬
3대 핵심 플랫폼으로 진정한 캄테크 구현
집 밖으로 확장되는 '스마트싱스'
삼성전자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CES 2023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로 세상의 바람직한 변화에 앞장선다는 비전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석,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규모인 3368㎡(약 1019평)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지속가능 ▲ 스마트싱스 ▲파트너십 등을 키워드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경험 위주로 구성했다.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선보여


사진은 CES 2023 내 지속가능성 존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관계자. /사진=삼성전자 제공
대형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 존을 만날 수 있다.

Neo QLED 8K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삼성의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

친환경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을 처음 공개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TV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강화한 2023년형 TV 신제품도 선보인다.

화면의 윤곽선, 색채와 명암 대비를 강조해 저시력자들의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릴루미노' 모드, 인공지능(AI)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자막을 가리지 않는 위치에 자막 방송을 보여줘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높인 '오토 캡션 모드'를 탑재했다.


스마트싱스·녹스·빅스비 등 3대 핵심 플랫폼 기반 차별화된 경험


사진은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는 회사 관계자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을 통해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3대 핵심 플랫폼은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이자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음성 인식을 넘어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해 진정한 '캄테크'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되는 등 불편한 과정을 없앴다.


집 안에서 밖으로 스마트싱스 확장…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 제공


사진은 스마트싱스를 다룬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집 안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 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외출 중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을 지키는 경험은 패밀리 케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의 내장 마이크로 소리를 인식해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감지,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고 자녀는 TV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 상황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의 통합 연결 경험을 집 밖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도 누릴 수 있다.

폭염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 외출하기 전 집에서 미리 차량 공조를 설정해 쾌적한 탑승 경험을 완성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올 때 차량 안에서 간편하게 집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된 생체 신호·수면·일상 활동기록과 차량의 카메라·센서를 연동해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 메시지·조명과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교통 체증·날씨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대체 경로를 제안하기도 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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