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도 전자 제품들이 알아서 와이파이 연결…삼성이 선보일 ‘미래홈’의 모습

2023. 1.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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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외경, 삼성전자 옥외광고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 연결 시대’를 주제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의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을 처음 소개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TV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3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을 통해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 ‘스마트싱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 등 3대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싱스 기반의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저전력 블루투스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되어 편리함을 누리기 위한 불편한 과정을 없애 준다. 예를 들어, 새 스마트 오븐을 구입하면 사용자가 직접 등록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에 기기가 추가되며, 이사를 하거나 네트워크를 변경할 때에도 모든 기기의 와이파이를 재설정하시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허브 기기의 네트워크 재설정을 통해 한번에 네트워크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장의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집 안 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외출 중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을 지키는 경험 역시 패밀리 케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고양이 인식 기능도 추가되며,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통합 연결 경험을 집 밖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도 소개한다.

또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된 생체 신호·수면·일상 활동기록과 차량의 카메라·센서를 연동해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 메시지·조명과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헬스&웰니스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연계해 꾸준한 운동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통해 집 안에서의 건강 관리 경험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 헬스탭, 국내 굿닥과 협업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연한다.

엔터테인먼트존에서는 TV·모바일·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를 선보인다.

필립스 휴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비디오 싱크’와 ‘뮤직 싱크’ 경험도 소개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뮤직 싱크는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는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차량에 내장된 사운드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활성화시켜 하만의 뛰어난 음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레디 튠’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워크존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재택 근무 경험을 제안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로 사무실의 갤럭시 북2에 원격 접속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데, ‘이지 커넥션(Easy Connection)’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 PC 연결에 필요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동으로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장의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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