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문하는 야스토시 日 경제상, 對중국 반도체 규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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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찾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등과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4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미국 방문 기간에 러몬도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복수의 미국 고위 관계자와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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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찾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등과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4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미국 방문 기간에 러몬도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복수의 미국 고위 관계자와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반도체 수출 관리, 첨단반도체 제조와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자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러몬도 상무장관은 지난달 9일 니시무라 경제산업상과 전화 회담에서 일본이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보조를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13일 일본이 원칙적으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하기로 했고, 몇 주 안에 관련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미국의 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반도체 제조 장치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일본, 네덜란드와 협력해 중국의 반도체 개발 속도를 늦추려 하고 있다”고 짚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미국에서 차세대 반도체 개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IBM과 일본 반도체 회사 라피더스는 지난달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소니 등 일본의 대표적 대기업 8곳이 반도체 산업 육성과 생산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기업이다. 일본 정부는 이 업체에 연구·개발 거점 정비 비용 등 700억 엔(약 683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교섭 가속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사이버 보안 협력,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개발 등에 관한 의견이 양국 간에 오갈 것으로 산케이는 예상했다. 산케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미국을 찾아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에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의 미국 방문이 사전에 양국의 협력 방침을 확인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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