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금융지주 전환' 시동…강신숙 행장 "자회사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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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본격적으로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신숙 행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금융환경 속 공적자금 상환 이후 첫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100년 수협은행'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자생력이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만들고,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을 확대하는 것 저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고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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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 새비전 선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Sh수협은행이 본격적으로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신숙 행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금융환경 속 공적자금 상환 이후 첫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100년 수협은행'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자생력이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만들고,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을 확대하는 것 저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고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 3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 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올해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신숙 행장은 수협은행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조달구조 개선'을 꼽았다.
강신숙 행장은 "고금리 예수금 조달에 의존하던 관행을 탈피하고, 주거래기업 등을 확대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 증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미래혁신추진실'이라는 애자일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미래혁신추진실은 향후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 등 금융지주 체제 전환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신숙 행장은 '디지털 뱅킹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더 쉽고 더 안전한 디지털 뱅킹'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접점 확대와 편의성 제고, 내부업무 효율화, 미래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 등 세가지 핵심과제로 역량을 집중하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 행장은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수협은행이 금융지주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수협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강 행장은 "정부 등 대외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는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의 인수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자회사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험업 인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적 구상이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협동조합 특수은행으로 중앙회 공제상품을 판매하는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험업 분야에 중복적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수협공제를 독립해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숙 행장은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더욱 강화해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수산정책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고, 은행 자체자금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어업인 금융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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