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조선 최초 금속활자 사용 ‘사시찬요’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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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박물관이 소장 중인 '사시찬요(四時纂要)'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예천박물관은 조선 시대 최초로 주조한 금속활자를 사용해 간행한 이 서적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은 현재 보물 709점과 경북도 지정 문화재 34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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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12달로 나눠 월별 농법·가축 사육법 등 수록
예천=박천학 기자
경북 예천박물관이 소장 중인 ‘사시찬요(四時纂要)’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예천박물관은 조선 시대 최초로 주조한 금속활자를 사용해 간행한 이 서적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업 서적이다. 사계절을 12달로 나누고 월별 농법과 금기 사항, 가축 사육법 등을 수록해 놓았다.
조선 초기 농정과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농사직설(農事直設)’을 편찬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농업경영에 참고한 대표적인 서적으로 활용됐다. 박물관 측은 이 서적은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개된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은 현재 보물 709점과 경북도 지정 문화재 34점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초간 권문해 교지, 남악 김복일 교지, 도시복 관련 소지 등 200여 점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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