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하라!' 외친 팬들…'에버턴에서 램파드는 끝났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 '절대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의 '영웅'이었다. 램파드 감독은 에베턴이 하위권에 머물던 올해 1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끈끈하게 팀을 지휘했고,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정반대의 분위기. 에버턴은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램파드 감독은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했다. 부진했던 에버턴은 지난 1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살아나는가 싶더니, 4일 브라이튼에 1-4 참패를 당했다. 순위는 16위. 강등 위기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홈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홈팬들은 경기 도중 "경질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영국의 'BBC'는 "램파드 감독이 이번 패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맨시티와 무승부는 에버턴 지지자들에게 새로운 낙관론을 줬다. 하지만 이번 대패는 에버턴 팬들에게 강등에 대한 불안감을 줬다. 그리고 램파드 감독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 역시 'BBC'를 통해 "에버턴 최악의 경기 중 하나다. 부끄러운 경기였다. 감독에게도 수명이 있다. 에버턴은 램파드의 미래에 대해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노한 한 팬은 SNS를 통해 "에버턴에서 램파드는 끝났다. 이 팀은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열정도, 재능도, 조직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램파드 감독은 아직 물러날 생각이 없다. 경기 후 그는 "팬들의 반응은 이해한다. 우리는 모두 실망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일을 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이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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