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감독이 직접 언급, "호날두 임대 조항? 그런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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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임대 조항에 대해 반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의 계약서에는 뉴캐슬로 임대를 갈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만약 뉴캐슬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호날두는 뉴캐슬로 임대를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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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디 하우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임대 조항에 대해 반박했다.
21세기 최고의 '골잡이'로 커리어를 쌓은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든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이전에 알려진 것처럼 앰버서더로서 활동하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30개월의 선수 생활과 2억 유로(약 2707억 원)에 달하는 연봉은 사실로 밝혀졌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말년에 '돈'을 택한 호날두의 결정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빅 이어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할 정도로 야망을 드러냈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후, 무적 신분이 된 호날두는 여러 유럽 구단과 연관됐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림피아코스 등이 후보였다. 하지만 실질적인 접촉은 없었다. 이전에 이적설이 떠올랐던 첼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영입 거부'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 나스르가 그에게 접근했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갈 곳이 없었던 호날두 입장에선 사우디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근 공식 입단식을 가진 호날두는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등 많은 팀들이 나를 원했지만 내 선택은 알 나스르였다"라며 사우디에 온 것이 '자의'라고 밝혔지만 완전히 신뢰할 순 없었다.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적하자마자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뉴캐슬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의 계약서에는 뉴캐슬로 임대를 갈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만약 뉴캐슬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호날두는 뉴캐슬로 임대를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이라면, 파격적인 조항이다. 현재 뉴캐슬은 9승 8무 1패(승점 35점)를 기록, 리그 3위로 UCL 진출권에 위치해 있다. 지금의 활약만 이어간다면 충분히 UCL 진출권인 4위 이내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뉴캐슬을 이끌고 있는 하우 감독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호날두의 새로운 모험을 응원한다. 동시에 그의 임대 조항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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