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짝서 유튜브보고 쇼핑…삼성 비스포크가 만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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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 즐기기, 사진 다운로드, 자주 구매하는 상품 클릭 한 번으로 쇼핑.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는 대형 스크린을 탑재해 이같은 '미래 가정생활'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올해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과 라벤더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슈드레서, 인피니트 라인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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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 즐기기, 사진 다운로드, 자주 구매하는 상품 클릭 한 번으로 쇼핑. 전등 켜고 블라인드 내리기 등 가정 내 모든 기기 제어.
태블릿 PC나 노트북이 아닌 냉장고 얘기다.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는 대형 스크린을 탑재해 이같은 '미래 가정생활'을 현실로 만들었다. 기존 제품보다 스크린 크기를 약 2배 키운 32형 스크린은 4도어 냉장고의 상단 한 쪽 문을 모두 차지하는 크기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3~6일(현지시간)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 중 주력 신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429㎡(130평) 규모로 별도 마련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가 눈에 띄었다. 패밀리허브는 2016년 냉장고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첫 출시했는데, 올해는 대형 스크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32형 풀HD 터치 스크린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손가락 클릭 한번으로 대형 스크린에 유튜브 쇼츠가 재생됐다. 냉장고 대형 화면을 보고 따라 요리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엔터테인먼트도 주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미국 190여개, 한국 80여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삼성 TV플러스 서비스도 냉장고에서 시청 가능하다.
홈 IoT허브의 기능도 수행한다. 냉장고 화면 속 위젯으로 떠 있는 가전들과 전등, 블라인드를 손쉽게 끄고 켰다. 냉장고에 일종의 클라우드 개념인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재돼 별도 통신 기기 없이도 제어할 수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아마존 유어 에센셜' 서비스를 통해 자주 구매하는 제품을 냉장고 화면 속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손 짓 한번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화면 속 세탁세제를 클릭해 아마존 배송 주문했다.
미국에서 최초 공개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도 전시관 한 켠에 자리했다. 이번 제품은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했다. 새끼 손가락 하나만을 도어 센서에 올려두자 자동으로 문이 덜컥 열렸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냉장고의 무게는 130kg으로 냉장고 문 무게 또한 상당하다. 문을 가볍게 열 수 있게 되면서 힘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 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도 문을 열 수 있다. 이 제품은 정수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필 정수기'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도 올해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과 라벤더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슈드레서, 인피니트 라인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AI 기반의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는 자동으로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춰주는 'AI 맞춤세탁(미국명 AI 옵티워시)' 기능을 적용했다. 건조기는 정밀센서로 정확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한 'AI 맞춤 건조(미국명 AI 옵티멀 드라이)' 기능을 갖췄다.
유명 화가의 작품, 디즈니 캐릭터 등 나만의 냉장고를 꾸밀 수 있는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사진을 찍어 마이 비스코프 서비스에 보내기만 하면 셀카(스스로 자신의 사진을 찍는 것) 역시 냉장고에 장식할 수 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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