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7월 영입 경쟁, 맨유가 현재 단독 선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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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나폴리)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로축구 소속팀을 바꾼다면 현재로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나폴리 겨울 이적시장 프리뷰 콘텐츠에서 "김민재가 1월에는 떠나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도 "6월이 끝나면 맨유가 다른 모두를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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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나폴리)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로축구 소속팀을 바꾼다면 현재로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나폴리 겨울 이적시장 프리뷰 콘텐츠에서 “김민재가 1월에는 떠나지 않음을 확인했다”면서도 “6월이 끝나면 맨유가 다른 모두를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은 잉글랜드 1위-이탈리아 4위, 클럽랭킹은 맨유 8위-나폴리 22위다. ‘투토 메르카토’는 이적시장 전문매체다.

김민재가 디펜딩 챔피언 AC밀란과 2022-23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7라운드 원정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선수 거래는 1월, 7~8월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럽축구 계약에서 ‘시즌’ 개념이 7월 1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인 이유다.

또 다른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도 김민재가 오는 여름 나폴리를 떠나 입단할 확률을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팀은 맨유가 유일하다고 본다.

‘트란스퍼 마르크트’ 영국 에디션은 43%, 이탈리아 에디션은 3%로 김민재 맨유 이적 가능성을 계산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김민재가 7월 나가면 필요한 후계자 영입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레스포르트’는 “김민재가 나폴리와 맺은 계약에는 2023년 7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2주 동안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는 5000만~8000만 유로(674억~1078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아웃 조항은 ‘올해 7월 14일까지 5000만~8000만 유로를 나폴리에 제안하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근거지로 하는 팀은 김민재와 우선 협상권을 획득한다’는 내용이다.

김민재는 6달 전 유럽클럽랭킹 60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1805만 유로(243억 원)를 안겨주고 나폴리에 입단했다. 1805만 유로는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나폴리 이적과 함께 김민재는 세리에A 1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할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데뷔하자마자 32강 조별리그 6경기 전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나폴리는 5승 1패 득실차 +14 승점 15 A조 1위로 2022-23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며 유럽클럽랭킹을 3계단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세계 정상급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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