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확진자 3명 중 1명은 중국발
지난주 발생한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1명은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6만5000명대로 전주보다 2.6% 감소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81명 중 73명(2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중국발 입국자 수는 1137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거주지 지자체 보건소에서 1일 내에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중 90일 이하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한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61명은 공항 인근 임시 재택 격리시설에서 7일간 지내야 한다.
지난 2일부터 이날 0시까지 중국에서 입국 후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누적 590명으로 중 1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 비율은 22.7%다. 총 입국자 수는 2189명으로 이후 지자체 보건소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한편 4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41세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 중국인이 이날 새벽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검거 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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