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절반 이상 모르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이름이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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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의 초대형 프로젝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도민들은 이해하기 다소 버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도와 시·군이 협력해 대청호 등 도내 호수와 저수지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초고령사회 충북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lake park renaissance)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별칭을 만들어 '유통'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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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의 초대형 프로젝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도민들은 이해하기 다소 버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500명(11개 시·군별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5.2%는 이를 '모른다'라고 답했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는 3%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12.7%, '들어본 적은 있다'는 29.1%로 조사됐다.
사실상 15.7% 정도만 레이크파크 사업의 윤곽을 알고, 나머지 84.3%는 아예 모르거나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도와 시·군이 협력해 대청호 등 도내 호수와 저수지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민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시·군 홍보활동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주민 인지도가 가장 떨어지는 곳은 증평·진천·음성으로 사업을 '모른다'라는 응답비율이 60.8%로 도내에서 가장 높다.
이 중 증평에서는 이재영 군수가 '증평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군민은 이를 모르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인지도가 가장 낮은 이 3개 군 단체장의 소속 정당은 모두 국민의힘 김영환 지사와 상반되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오해의 소지도 있다.
초고령사회 충북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lake park renaissance)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별칭을 만들어 '유통'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9%에 달한다. UN에서 정한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보은·괴산은 경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7%에 달할 정도로 '초초고령' 지역이다
대충 들어도 의미를 알 정도로 사업 성격을 함축할 수 있는 쉬운 단어를 도민 공모를 통해 발굴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 11개 지역 조사를 합산해 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재분석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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