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택배 받기 어려울 땐 ‘안심택배함’ 이용하세요”[서울25]
48시간까지는 무료, 이후 연체료
서울 금천구가 가정에서 택배를 받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안심택배함’을 운영한다.
금천구는 금천구청, 동주민센터 4곳(독산1동·2동, 시흥3·4동), 금빛휘트니스센터, 청춘삘딩, 신한은행 2곳(금천점·디지털라운지 시흥대로지점), 호암노인복지관 등 총 10곳에서 안심택배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택배함은 낯선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 무인 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정책이다. 서울시가 2013년 도입한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신청자가 택배 수령지로 가까운 안심택배함을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안심택배함으로 배송하고, 배송일시 및 인증번호를 신청자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문자를 받은 신청자는 해당 택배함에서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 금천점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으로 물품을 받고자 하면 수령장소를 ‘금천구 금하로 747-1, 신한은행 금천점 안심택배함’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소 및 주소 등 설치현황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심택배함은 1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48시간까지 무료지만, 이후 24시간 초과할 때마다 연체료 1000원이 부과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등 가정에서 택배 받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안심택배함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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