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택배 받기 어려울 땐 ‘안심택배함’ 이용하세요”[서울25]

이성희 기자 2023. 1. 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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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등 관내 10곳에 설치
48시간까지는 무료, 이후 연체료
서울 금천구 곳곳에 운영 중인 ‘안심택배함’.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가 가정에서 택배를 받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안심택배함’을 운영한다.

금천구는 금천구청, 동주민센터 4곳(독산1동·2동, 시흥3·4동), 금빛휘트니스센터, 청춘삘딩, 신한은행 2곳(금천점·디지털라운지 시흥대로지점), 호암노인복지관 등 총 10곳에서 안심택배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택배함은 낯선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 무인 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정책이다. 서울시가 2013년 도입한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신청자가 택배 수령지로 가까운 안심택배함을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안심택배함으로 배송하고, 배송일시 및 인증번호를 신청자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문자를 받은 신청자는 해당 택배함에서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 금천점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으로 물품을 받고자 하면 수령장소를 ‘금천구 금하로 747-1, 신한은행 금천점 안심택배함’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소 및 주소 등 설치현황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심택배함은 1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48시간까지 무료지만, 이후 24시간 초과할 때마다 연체료 1000원이 부과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등 가정에서 택배 받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안심택배함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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