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지난해 방문객 1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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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12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2022년 방문객을100만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10월22일 100만명 돌파 이후 방문객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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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12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2022년 방문객을100만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10월22일 100만명 돌파 이후 방문객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연간 방문객 120만명은 2008년 장생포가 고래문화 특구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연간 최대 방문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관광수요가 증가했고, 여름 성수기 이전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으로 타지역 방문객이 증가했다.
동시에 호텔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 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 등 다양한 이벤트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2022 울산고래축제 등이 방문객 120만명 돌파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공단은 분석했다.
특구 내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기존 특별 전시회와 다양한 주제의 전망대 전시회 및 관내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고래 학교'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2021년 6월 경북 영덕 축산항에서 구조한 붉은바다거북을 435일 동안 건강하게 치료해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또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수욕장에서 푸른바다거북을 구조·치료하기도 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161회(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 21회) 운항을 통해 울산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했으며 전체 방문객의 56% 정도가 타지역에서 방문해 5년 만에 처음으로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장생포 웰리키즈랜드도 2018년 4월 개관이후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고래문화특구 전체 시설에 대해 일관성 있는 스토리 텔링을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래문화가특구가 품격 있는 문화 관광도시 울산 남구의 자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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