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지난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수소차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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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대수는 1만8457대로 전년 동기(1만6166대) 대비 14.2% 증가했다.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1~11월 1만70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8816대) 대비 21.4%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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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라이 3238대 판매 그쳐…점유율 35→17.5%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대수는 1만8457대로 전년 동기(1만6166대) 대비 14.2% 증가했다.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1~11월 1만70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8816대) 대비 21.4% 판매량이 늘었다. 점유율도 54.5%에서 58%로 끌어올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2위 도요타의 미라이는 같은 기간 32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5662대) 대비 42.8% 줄었다. 점유율도 35%에서 17.5%로 내려앉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와 도요타 모두 중국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 모델인 넥쏘와 미라이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수소상용차 시장에 대형 수소 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일본 완성차 기업이 수소차 개발에 나서고 있고, 각국 정부도 투자에 나선 만큼 이들이 현대차 자리를 추격할 것으로 예측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의 강력한 정책 추진으로 중국을 단시간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발돋움시켰다"며 "중국 정부의 강한 수소 산업 의지에 따라 수소 상용차의 가파른 성장세가 수소 승용차 시장의 성장세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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