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독일 물가 둔화에도 ECB 긴축 지속…올 2~3월에 100bp 인상"

임종윤 기자 2023. 1. 4. 10: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슈퍼마켓 (EPA=연합뉴스)]

네덜란드 금융사 ING는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됐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6% 상승해 전월 확정치인 10.0%는 물론 월가 전망치인 8.8%도 밑돌았습니다.

ING는 "독일 인플레이션 둔화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는 신호"라며 "ECB가 12월에 예측한 것보다 헤드라인 물가가 더 빨리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질기게 높으며 심지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ECB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에 기반해 정책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다음 두 번의 회의동안 정책금리를 총 100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는 데 ECB는 오는 2월 2일, 3월 16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ING는 3월 열리는 두 번째 회의 때 ECB의 경제 전망이 업데이트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에너지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ECB는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경우 최소한 금리 인상 일시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