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우드와 2년 최대 36M 달러 계약에 관심[NBA]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가 크리스천 우드(27)에게 장기 계약을 건네는 것을 꺼리는 중이다.
스포츠 전문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댈러스가 우드에게 최대 2년 36M 달러(약 550억 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제안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다비드 베르탄스의 남아 있는 계약과 비슷한 금액이다.
윈드호스트에 따르면, 댈러스는 우드를 구애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 않다. 댈러슨는 장기 계약자들이 빠지는 2시즌 뒤, 상당한 샐러리 캡 공간을 만드는 데 관심이 쏠려 있다. 따라서 댈러스는 우드의 계약을 이 타임라인에 끼워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앞서 니코 해리슨 단장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우드를 영입할 때 “우리는 그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고, 그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댈러스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댈러스는 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휴스턴 로키츠에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한편 우드는 최근 좋아진 모습으로 댈러스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특히 루카 돈치치와 스펜서 딘위디와 같은 볼 핸들러와 공존하는 능력이 일취월장했다. 앞서 우드는 휴스턴에서 뛸 당시 휴스턴의 어린 재능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우드는 핸들러와 함께하는 픽앤롤 플레이 빈도 순위로 1위와 2위에 이름을 동시에 올렸다. (파트너는 돈치치와 딘위디)
게다가 우드는 수비에서 영향력도 시즌 초와 다르게 우샹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우드는 코트 위에 있을 때보다 없을 때 100포제션당 2.1점을 덜 내주는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드는 돈치치와 함께 선발로 뛸 때 댈러스를 7승 1패로 이끌었다.
우드에 선발 라인업 합류 이후, 완전히 달라진 댈러스는 이번 시즌 22승 16패(0.579)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4위가 됐다. 이는 댈러스가 3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1.5경기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언제든지 리그 최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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