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자회사 인수해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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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자회사를 인수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수협은행이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함께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가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수협은행과 가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자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은행장 직속으로 애자일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발족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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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인수 우선순위
이달 수협중앙회서 자본금 2000억원 증자 계획
자산규모 52조원, 당기순이익 2900억원 중견은행 성장
지주사 전환해 시너지 높이며 집중부문 선도은행 도약 목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자회사를 인수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수협은행이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함께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가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수협은행과 가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자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은행장 직속으로 애자일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발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서는 수협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정부 등 대외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2023년도에 추진할 단기과제와, 2024년 이후 추진할 중기과제로 구분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2023년도에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선행 과제로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어떤 회사가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미래혁신 추진실에서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강 행장은 "초기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의 인수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2024년 이후에는 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자회사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험업 인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 분야에 중복적으로 진출하기보다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로 보험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협공제를 독립하여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인지 장기 검토과제로 하겠다"고 전했다.
또 "수협은행의 자본확충 방안은 중앙회로부터 증자를 받는 것과, 이익잉여금을 내부유보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중앙회로부터 자본금 2000억원 증자가 1월 이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3000억원 이상의 세전당기순이익을 시현해 내부유보 또한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3개 규모의 자회사 인수와 성공적인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당행이 선택하고 집중하는 부문에서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문 예로는 웰스·헬스 관련 금융, 원스톱 부동산개발금융, 펩산업 관련 금융 등을 제시했다. 상품으로는 교회대출, 실버사업자대출, 해양플라스틱제로예·적금 등을 들었다.
강 행장은 "2016년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출범한 이래 지난 연말 기준 자산규모 52조원, 당기순이익 2900억원대의 건실한 중견은행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금융과 산업이 융합되고 디지털이 주도하는 향후에도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면·비대면 체널 구축과 금융상품 차별화로 은행과 자회사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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