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美 관계사에 T세포 림프종 혁신신약 기술수출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1. 4. 10:21
GC셀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게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AB-205’다. 이 파이프라인은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다. CD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세포표면 단백질이다.
현재 T세포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CAR-T 세포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배양 및 제조상의 어려움이 크다.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기성품 형태의 CAR-NK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GC셀의 CD5 타깃 CAR-NK 치료제는 이 회사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로 개발중이다. NK세포는 T세포와 유사한 면역세포로 종양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한다. GC셀 관계자는 “CAR-NK 치료제는 비임상시험에서 CAR-T 치료제 대비 부작용 감소 및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C셀은 아티바와 협력해 국내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충족하는 임상 1상을 주도하게 된다. 이후 아티바와 GC셀은 각각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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