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발 스포츠계 '병역비리' 확산 ... 농구·축구도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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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에서 시작된 병역 비리가 프로 스포츠 전반으로 불거질 조짐을 보이면서 스포츠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재 배구, 농구는 구단을 통해 일차적인 점검을 마쳤고 축구는 이번 주 내로 자체 조사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현재 전 구단에 자체 조사를 요청하고 이번 주 내로 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연맹 차원에서 공식 조사를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구단과 논의를 통해 병역비리에 연루된 선수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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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연맹도 점검 마쳐
야구연맹은 추가 조사 없어
뇌전증 허위 진단 수법
![지난 2020년 인천지방병무청에서 징병 대상자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1/04/ned/20230104102103209ohir.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배구에서 시작된 병역 비리가 프로 스포츠 전반으로 불거질 조짐을 보이면서 스포츠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재 배구, 농구는 구단을 통해 일차적인 점검을 마쳤고 축구는 이번 주 내로 자체 조사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현재 전 구단에 자체 조사를 요청하고 이번 주 내로 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각 구단은 최근 검찰 수사를 받거나 브로커와 접촉하는 등 병역 면탈을 시도한 선수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국농구연맹(KBL) 또한 병역 비리 사건이 불거진 직후 일차적인 점검을 마친 상태다. 연맹 차원에서 공식 조사를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구단과 논의를 통해 병역비리에 연루된 선수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특이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일 관련 조사를 끝냈다. 뇌전증 관련 약물 복용, 브로커 접촉 여부 등을 각 구단 차원에서 점검했다. KOVO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로 파악된 선수는 없다”며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재성 선수에 대한) 연맹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야구계는 연맹이나 협회 차원에서 조사를 공식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다. 상시 운영되던 기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별도 추가 조사는 없었다. 선수들이 병역 면탈을 시도했을 확률은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클린베이스센터, 조사위원회 등 자체 리스크 관리 기구를 상시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야구계는 과거에 병역비리로 폭풍을 맞은 적이 있어 이번 사건에 연루될 가능성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 프로야구 선수 수십 명이 소변에 혈액과 약물을 섞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는 형태로 병역 면탈을 시도한 적 있다. 당시 프로야구선수 5명과 대학야구선수 2명이 구속기소 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병역 면탈 가담자가 70여명이 넘는데다, 프로 스포츠 선수도 다수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배구계와 축구계는 소속 프로선수가 검찰에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배구계는 OK금융그룹 조재성(27) 선수가 브로커를 통한 병역 면탈 시도에 연루된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서 가장 먼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축구계 또한 K리그 1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21일 병역 면탈 브로커 A씨(46)를 병역법위반죄로 구속기소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12월 초 병무청과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현재 또 다른 브로커 B씨도 수사 중이다. 이들은 병역 전문 행정사로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간질’로 알려진 뇌전증을 허위로 진단받는 수법을 통해 병역 면탈을 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해 12월 “공평하게 이행돼야 할 병역 의무를 면탈한 병역기피자와 ‘검은 돈’으로 병역 의무를 오염시킨 브로커,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엄정히 수사하라”며 합동 수사팀 확대를 지시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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