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2세에 '수출' 선수까지, 日 WBC 외야 전원 빅리거 나선다

고유라 기자 2023. 1.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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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가 일본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장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3일 눗바의 일본 대표팀 합류가 확정됐다. WBC에 첫 일본계 메이저리거가 가세한다"고 전했다.

눗바가 일본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일본은 NPB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외야 전원 메이저리거 멤버로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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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라스 눗바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가 일본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장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3일 눗바의 일본 대표팀 합류가 확정됐다. WBC에 첫 일본계 메이저리거가 가세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눗바에게 소집 요청을 했고 소속 구단인 세인트루이스와 눗바 본인이 3일 승낙했다는 것. 각국은 예비 엔트리 35명의 명단을 이달 6일까지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눗바는 어머니가 일본인 미국 이민자다. WBC는 부모 중 1명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났거나 시민인 경우 선수의 대표팀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위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2월 17일 시작되는 미야자키 합숙은 불참한다. 눗바는 3월 6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부터 합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눗바는 메이저리그 2년차로 지난해 108경기에 나와 14홈런 40타점 타율 0.228을 기록했다. 눗바가 일본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일본은 NPB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외야 전원 메이저리거 멤버로 꾸릴 수 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과 치를 준결승 이후부터는 메이저리거들의 존재가 중요해진다. 세계화까지는 아니지만 같은 동료로서 야구로 보여줄 책임이 있다"며 일본계 메이저리거들의 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눗바가 구리야마 감독의 기대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 대표팀이 주목하고 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티븐 콴은 할머니가 일본인이지만 부모가 일본 국적을 소지하거나 일본에서 태어나지 않아 참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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