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3번 결혼, 사는 집 똑같아…비밀번호도 안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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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영수가 3번의 결혼 생활에 대한 웃픈 에피소드를 밝혔다.
엄영수는 "헤어지는 순간이 괴로운 거지 제대로 헤어졌기 때문에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거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건 이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난 3번의 결혼에 성공했고, 2번의 이혼에 성공했다. 연예계에서 5번 성공하는 사람 드물다. 그러니 힘내서 돌싱 탈출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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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개그맨 엄영수가 3번의 결혼 생활에 대한 웃픈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엄영수, 배도환, 조관우, 김성수, 윤기원, 김상혁과 함께 '오징어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엄영수는 본인을 "주기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엄영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우리가 왜 돌싱이라 그럽니까. 돌아왔다는 것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거다. 돌아왔기 때문에 다시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결혼을 네 번도 할 수 있다는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엄영수는 "헤어지는 순간이 괴로운 거지 제대로 헤어졌기 때문에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거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건 이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난 3번의 결혼에 성공했고, 2번의 이혼에 성공했다. 연예계에서 5번 성공하는 사람 드물다. 그러니 힘내서 돌싱 탈출해라"고 전했다.
이후 '엄영수의 삼혼 상담소' 코너가 진행됐다. 이상민은 "세 아내의 이름을 헷갈려서 불러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엄영수는 "세 번째 결혼은 미국 시민권자니까 영어를 쓴다. 이름이 영어라 그럴 리 없다"고 했다. 탁재훈은 "사셨던 동네가 다 다를 거 아니냐. 집에 가려고 했다가 사는 곳을 헷갈린 적이 있냐"고 물었다.
엄영수는 "세 번 결혼했지만 다 한 집에 살았다"며 "집이 변한 적도 없고, 누구한테 빼앗긴 적도 없다. 가구, 집 비밀번호 다 똑같다. 침대는 부인이 바뀔 때 리모델링을 한다"고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이 "물건이 없어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엄영수는 "편하게 살려고 안 바꿨다. 물건이 없어진 적도 없고 누적된 물건이 너무 많아서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탁재훈은 "우연히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전처의 사진이 발견된 적 있냐"고 물었다. 엄영수는 가끔 있다며 "책을 보면 책갈피에 전 부인 사진이 있다. 보자마자 바로 덮는다. (현) 부인이 전 부인 사진을 몰래 숨겨놓고 가끔 보는 줄 알 거 아니냐"면서 "아내 없을 때 처리하려고 하는데 정작 아내 없을 때 책이 많아서 못 찾는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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