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씨소프트 '속 쓰리겠네'…네이버는 올해도 '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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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앤씨소프트 등 주요 IT업체들이 사무실 출근 위주로 전환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올해도 재택근무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상반기 근무 방식 선택 결과,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8개 법인의 직원 7313명 가운데 56%는 '전면 원격 근무'를, 44%는 '사무실 출근'을 택했습니다.
'사무실 출근'도 매일 가는 것이 아니라 주 3일 이상 출근하는 형태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혼합형 근무방식을 도입해 직원들이 6개월마다 전면 원격 근무와 주 3일 이상 출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택한 요인으로는 ‘출퇴근 시간 절약’이 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 몰입’(69%), ‘직무 특성 및 업무 역할’(3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무실 출근의 경우 ‘대면 기회’(60%), ‘업무 몰입’(55%), ‘오피스 시설’(40%) 등의 이유가 많았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오는 3월 1일부터 사무실 출근을 우선하는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반년간 시행한 격주 주4일제도 월 1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분위기를 살피던 게임업계도 올해부터 사무실 출근을 확정짓고 있습니다.
엔씨는 최근 사내공지를 통해 "6개월 간 검토한 결과 대면으로 출퇴근하는 게 현 상황에 보다 필요하다"며 출근제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도 최근 사내 타운홀미팅에서 "협업과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면 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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