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교체 단행한 도로공사…카타리나와 결별하고 캣벨 영입

김경학 기자 2023. 1.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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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벨(캣벨)이 지난해 3월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팀 동료와 이야기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외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올 시즌 처음 V리그에 입성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준 카타리나 요비치(24)와 결별하고, 대체 외인으로 캐서린 벨(30·캣벨)을 영입했다.

도로공사는 4일 카타리나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고, 캣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측은 “정규리그 절반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선수 교체 시 대체 선수의 빠른 합류와 적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합류 가능 시기, 현재 기량, 한국에서의 리그 경험 등을 고려해 캣벨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출신 캣벨은 188㎝ 74㎏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바 있다.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2021~2022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33경기에 나가 773득점 공격 종합 성공률 36.52% 서브 세트당 0.15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뒤 흥국생명과 결별한 캣벨은 올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아포짓으로 활약 중이었다.

한편 한국을 떠나게 된 카타리나는 구단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카타리나는 “시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기간 캣벨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르비아 출신인 카타리나는 2022~2023 V리그 외국인 트라이아웃 6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지난 3일 KGC인삼공사전까지 18경기 출장해 350득점(리그 6위), 공격 종합 성공률 35.92%(리그 8위), 서브에이스 세트당 0.118개(리그 19위)를 기록했다. 계약 해지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카타리나는 지난 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17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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