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폭탄발언 “구속될 각오로 얘기한다…첼리스트와 법적다툼”
새로운 증거는 없이, 경찰 조사에 불만 표해…“경찰 말 맞으면 이세창, 첼리스트가 기소되겠네”
“제발 이걸 남녀갈등으로 보지 말아 달라…어떤 남녀가 헤어지면 법적싸움 하나. 웃기지요”
“변호사와 상의해서 결정한 건 그쪽에 대해 7개의 범죄 혐의에 대해 민·형사 소 제기할 것”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A씨의 전 동거인이자 제보자인 B씨가 A씨와 법적다툼을 진행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제발 이걸 사생활 흔히 있는 남녀갈등으로 보지 말아 달라. 어떤 남녀가 헤어지면 법적싸움을 하나. 웃기지요"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제보자 B씨는 첼리스트 A씨가 경찰 조사 및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한 의심을 품었다.
B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건 가해자 피해자가 명백히 구분되는 법죄 유무에 관한 것, 즉 남녀갈등이 아닌 범죄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쪽은 뭘 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변호사와 상의해서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그쪽에 대해 7개의 범죄 혐의에 대해 민·형사 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그간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B씨는 "저는 여러분과 똑같은 시민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도 미래도 어떤 수익을 창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언론, 유튜버, 권력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만 힘은 가장 없다. 하지만 전 앞으로 그게 여러분이 믿는 사람을 실망할 수 있겠지만 우리 편이니까 감싸는 거 동참했는데 이제 안 하련다"고 했다.
이어 "일반 시민으로서 정확한 진실을 말할 것이다. 눈으로 보고 증거까지 있는 것만"이라며 "그니까 저보고 이제 공인이니까 우리끼리 하지 말라. 전 어쩌다 공인이 됐지만 앞으로 잊혀질 사람이다. 그니까 전 얻을 게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첼리스트 A씨가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B씨는 거듭 의구심을 품었다.
B씨는 "OO(언론사명) 프레임이 (첼리스트 A씨가)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 웃긴 게, 저희는 2021년 6월 모 사건 이후 22년 8월 1일 이별의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싸우거나 언성을 높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그리고 전화녹취로 사건을 얘기한 게 1시간 30분이다. 그럼 같이 자고 밥 먹고 생활하면서 구속될 각오로 얘기한다. 영상녹화 했으니까"라며 "경찰이 딱 그런다. 이거 허위라고 자기 믿으라고. 그럼 거짓을 유포한 이세창하고 첼(첼리스트 A씨)을 기소하면 되겠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경찰이) 답 안 한다. 또 질문. 자 다 오픈했으니 송치하고 기소해서 법정에서 증거 까자"라며 "경찰 말이 맞으면 이세창, 첼(첼리스트 A씨)이 기소되겠네. 근데 왜 더탐사랑 우리가 기소될 거 같지?"라고 의심 섞인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그 쪽에서 편파방송이라고 했던 11/10부터 20일까지 풀 녹취록과 12/30일 풀 녹취본을 공개 바란다"며 "특히 (첼리스트 A씨가) 울면서 무서워했던 21일 전 20일 녹취를 공개해 달라.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12/30일 녹취도"라고 거듭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최근 B씨는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첼리스트 A씨를 겨냥해 "어이없는 스토리로 험담하고 왜 이 사건을 그녀(첼리스트 A씨)가 숨기고 싶어 하고 이 술자리의 진실을 이세창은 왜 2번이나 인정했고 유일한 외부인이 그녀(첼리스트 A씨) 한 사람만 그 자리에 초대됐었는지 그 비밀을 열기 위해 소장을 접수한다"고 법적대응 의사를 전했다. 당시 그는 "청구금액이나 범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우리 변호사가 고소장을 써놨고 기회만 보고 있었다"면서 "이번이 그때인거 같아서 더탐사랑 상의해 접수할 것"이라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 띄운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함께 고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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