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달러, 금 '러시'↑...금값 역대 최고치 전망

이승륜 기자 2023. 1. 4.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국제 금값이 오르고 있다.

여기에 약 달러 전망과 올해 물가상승률이 3% 미만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중앙은행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겹치면서 금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AuAg ESG 골드마이닝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에릭 스트랜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을 수 있다며 온스당 2100달러 돌파를 낙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국제 금값이 오르고 있다. 올해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 인도분 금 거래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0달러) 오른 1846.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6월 16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봄 이후 바닥 시세였던 금값은 11월 이후 반등해 올해 첫 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불확실성에 수요 는 골드바. 연합뉴스


금값 오름세는 주식 금융시장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 확대, 각국 중앙은행의 ‘탈 달러, 금 매수 러시’ 여파로 분석된다.

여기에 약 달러 전망과 올해 물가상승률이 3% 미만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 중앙은행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겹치면서 금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미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마치고 빠르면 연내 금리 인하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다.

AuAg ESG 골드마이닝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에릭 스트랜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을 수 있다며 온스당 2100달러 돌파를 낙관했다.

스트랜드는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에서 방향을 전환해 올해 중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변신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견해”라며 “이는 향후 몇 년간 금값에 폭발적인 움직임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2%(3.33달러) 떨어진 76.93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도 4%대 급락했다. 경기침체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염려가 커진 탓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