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그 첫발을 함께 내딛다 02. 생명의 물줄기, 세계로 흐르다 03.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희망 북돋다 04.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로 지구촌 위기 극복에 앞장서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어머니 사랑의 온기로 함께해 온 22년 그 희망의 여정
미래학자 제롬 글렌은 2023년이 '엄청난 위기(Mega Crisis)'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저서 '세계미래보고서 2023'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정, 장기전에 돌입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심화 등 위기에 위기가 중첩되는 시기로 보았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겠으나, 소외되고 고단한 이웃을 돌아보는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 같은 사랑도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런 사랑의 온기로 각박한 세상을 보듬어온 단체가 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20여 년간 묵묵히 걸어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다. 위러브유 활동의 바탕에는 6·25전쟁의 상흔으로 힘들던 시절, 따뜻한 된장찌개 한 그릇이라도 이웃과 나누던 장길자 회장의 사랑과 정성이 자리한다. 그 사랑의 온기를 이어온 위러브유의 전 지구적 복지 행보를 통해 2023년 지구촌을 밝힐 '어머니 사랑'의 본을 찾아본다.
위러브유는 1990년대부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료급식 봉사를 포함해 다방면에서 복지 활동을 전개했다. 2001년 '새생명복지회'로 출범해 심장병 어린이 의료비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단체로서 활동을 본격화했다. 2007년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로 개칭한 후에는 저개발국 지원에 힘을 쏟았고, 2010년대에는 세계 각처에서 빈발하는 재난 구호에 솔선하며 지구촌에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2023년에도 설을 앞두고 전국 62개 지역에 겨울이불 1510채(8000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이웃들의 희망찬 새해를 응원한다. 더불어 65개국 240여 지역에서 15만5000여 회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국제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그 첫발을 함께 내딛다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 행사로, 코로나19 발발 전까지 20회 이상 이어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와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재난, 질병, 경제난 등으로 힘겨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랑 나눔의 장이다. 동시에 각국 주한 대사와 외교관, 각계 인사들이 국제적인 협력과 원조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새 밀레니엄의 흥분으로 들떴던 2000년, 위러브유는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열었다. 수술비가 부족한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 행사는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 행사로, 20회가 열리는 동안 세계 각국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돕는 장이 됐다. 이처럼 무언가를 시작하는 '첫 회'의 의미는 특별하고 중요하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어떤 일이라도 시작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여럿이 함께하는 시작이라면 그 파급력은 더 커진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위러브유가 시작한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2000), '제1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2002), '제1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2003), '제1회 헌혈하나둘운동'(2004)이 바로 '함께하는' 시작이었다. 그렇게 위러브유는 혼자서 가는 열 걸음이 아니라 열 명이 함께 가는 뜻 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2019년까지 16회 이어지며 국내 9700가구에 겨울의 반양식(半糧食) 김장을 지원했다. 각국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김장문화를 알리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생명의 물줄기 세계로 흐르다
2022년 8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조성한 '위러브유공원'은 주민들의 삶을 한층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위러브유의 나무심기 프로젝트인 'Mom's Garden Project'를 접목해 100년 가까이 불법 쓰레기 투기장이자 우범지대로 방치된 이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태양광 조명을 달며,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활동에 국고보조금 5만 달러 지원을 발표한 크리스틴 타르타글리오네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은 "가치 있는 대의를 위해 기금을 전달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로 개칭한 2007년부터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에 물펌프를 설치해 가뭄과 오수로 고통받는 각국에 생명의 물길을 열었다. 가나, 케냐, 베냉, 캄보디아, 라오스 등 8개국 31개에 달한다. 기후난민국 투발루에는 1만L 용량의 물탱크 20개를 설치해 원활한 식수 공급을 도왔다. 한국에서는 만성적인 혈액 부족을 해소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제고하는 헌혈 행사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이는 추후 미국, 영국,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으로 확산하며 인류의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 됐다. 2008년 발대식을 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또한 세계로 뻗어나가며 지구촌 가족이 살아나갈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세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생태계 보존과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도 증진한다.
2022년 5월 라오스 우툼폰시에 설치한 물펌프는 지하 200m 암반층을 뚫어 양수(揚水)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한국의 뛰어난 관정(管井)기술을 활용해 우물 2개를 개발한 위러브유는 그 속에 수중펌프를 설치했다. 이 물펌프는 하루 200t 이상의 지하수를 양수해 주민들의식수난 해결에 큰 힘이 되고있다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희망 북돋다
2018년 라오스에서 홍수로 인한 댐 붕괴 사고는 이재민 6000여 명이 발생한 대참사였다. 위러브유는 연인원 1700여 명이 한 달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총 4만1000여 명분 식사를 제공 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수재민 임시대피소 청소, 배수로 개설과 정비, 이미용 봉사 등 전 방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피해 아동을 돌보기 위해 운영한 '위러브유학교'는 라오스 정부와 유엔이 교육용 천막 3동을 개설하는 밑거름이 됐다.
2010년대를 아우르는 위러브유 활동은 국제사회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협력과 연대였다. 2018년 유엔 DGC(공보국) 협력지위를 받기까지 재난과 질병, 빈곤, 교육 불평등 같은 국제 문제 해소에 각국 정부와 기관, 국제기구, 현지 회원들이 함께했다. 한국의 세월호 침몰과 포항 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지진, 라오스 댐 붕괴 등 각국의 재난 구호에 앞장섰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도 다방면으로 전개했다. 더불어 '글로벌 복지교류 간담회'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 UN DPI/NGO 회의 참석 등 국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며 지구촌 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이 같은 범지구적 목표와 활동에 감동한 알리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 칠레 보건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개발부 등 각계각층에서 위러브유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유엔도 위러브유의 활동을 웹사이트에 지속적으로 게재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위러브유는 분쟁과 내전으로 내몰린 시리아 난민과 이들이 체류하는 요르단의 취약계층, 이라크 피해민과 기후난민을 돕는 일에도 힘을 더했다. 100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한 인도, 지진으로 초토화된 네팔과 에콰도르, 태풍과 지진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서 복구 활동과 구호품 지원 등에 앞장섰다.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로 지구촌 위기 극복에 앞장서다
2021년 12월, 초강력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온두라스를 원조하기 위해 마스크 11만9200매,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 500개, 장난감, 신발, 의류, 생필품 등 컨테이너 2대 분량의 구호품을 마련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모잠비크에도 코로나19 방역과 생계 지원을 동시에 진행하며 지치고 힘든 지구촌 가족의 삶에 희망을 더했다.
위러브유의 모든 활동을 망라한 것이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다. '생명 살리기' '지구환경 살리기' '인류애 함양하기' '지역사회 협력' '국제협력'으로 건강한 지구,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간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구촌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세이브더월드'의 가치는 변함없이 실현됐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마스크 2만 매를 긴급 지원했고, 취약계층의 방역을 돕는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장기화한 감염증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생필품, 식료품도 원조하며 희망과 격려를 전했다. 공공의료 체계 붕괴 위기에 직면했던 에콰도르는 2022년 8월 위러브유에 '국회 훈장'을 수여하며 국가적 위기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지난 11월 위러브유는 '윌로의 겨울옷 기부행사(Welo's Winter Weather Clothing Drive)'로 미국의 저소득층 아동 700여 명에게 겨울 외투와 장갑, 모자 등을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최근 위러브유는 국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겨울맞이 지원사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해로 3년째 접어드는 이 활동은 난방비, 방한용품, 김장 김치, 주택 보수를 지원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023년에도 위러브유는 지구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취약계층 지원, 헌혈운동과 긴급구호, 다변화한 환경복지운동 등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시민 교육, 청소년 인성교육, 부모 교육, 환경교육 등 교육활동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기후 위기, 전쟁과 질병 등 갖가지 재난에 대응하고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열어가는 '세이브더월드'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많은 미래학자가 예측한 위기의 시기를 '어머니 사랑'으로 헤쳐갈 위러브유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러브유 행보에 감동한 국제 사회는 각종 시상으로 공로를 치하한다.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을 포함해 700회에 가까운 상이 답지했다.
위러브유는 몽골, 네팔, 인도, 캄보디아, 모잠비크, 베냉, 엘살바도르, 아이티, 파라과이 등지에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교육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학교 건물 개·보수, 도서관·체육관 건립, 도서 기증, 책걸상과 시청각·전기설비, 응급의약품 등을 지원하며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섰다.
주요 발자취
1995~2000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료급식 봉사 - 7개국 취약계층 의료·생계비 지원 (필리핀, 파키스탄, 가봉 등) - 군부대 위문 (경기도 해군기지) -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2001~2005 -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 출범 - 제1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개최 -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무료급식 봉사 -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 제1회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개최 - 장길자 회장 체육훈장 맹호장 수훈 - 제1회 헌혈하나둘운동 개최
2006~2010 -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로 개칭 - 태안 기름유출 피해 복구, 성금 지원 - 페루 지진 피해 학교 임시 교실 15채 건설 -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발대식 개최 - 제1~10호 물펌프 설치 (가나, 케냐, 라오스, 캄보디아 등)
2011~2015 - 학부모 인성교육 특강 - 국제 그린캠퍼스 대학생 장학금 전달 - 가봉 대통령과 기후변화대응 협약 체결 - 인도, 방글라데시, 투발루 기후난민 지원 - 필리핀 태풍 피해학교 교사(校舍) 2동 재건 - 세월호 침몰사고 무료급식 봉사 - 네팔 지진 피해복구·구호 활동 지원 -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 (라이프타임상) - 캄보디아 국왕 훈장 수훈
2016~2018 - 재단법인 국제WeLoveU 설립 - UN DGC 협력지위 승인 - 이라크 전쟁 피해 주민, 시리아 난민 지원 - 18개국 주한 대사 초청 글로벌 복지교류 간담회 개최 - 라오스 댐 붕괴 이재민 돕기 무료급식 봉사, 위러브유학교 운영 - 긴급구호를 위한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 - UN DPI/NGO회의 참석 -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초청 연설
2019~2022 - 세이브더월드 비전 선포식 - 제20~23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개최 -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 국제위러브유 대학생 환경리더 위촉식 - 아시아, 중남미 학교 시설 보수, 도서관 건립, 교육물품 지원 - 한국, 칠레, 네팔 등 28개국 코로나19 방역 지원 - 강원도 산불 이재민돕기 성금 기탁 (2회, 총 1억5000만 원) -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 - 미국 필라델피아 '위러브유공원' 조성 - 에콰도르 국회 훈장 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