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당기순익 3000억 달성...지주 전환 준비 박차"

박소연 2023. 1.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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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첫 여성은행장인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4일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3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수협의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12월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관리본부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체제로 격상하고, 은행장 직속 '투자금융본부'를 재편해 선제적 위험 관리와 투자금융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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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 수협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부 출신 첫 여성은행장인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4일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3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수협의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강 은행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 행사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신(新) 가치경영’을 통해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 △미래 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달구조 개선’이라며,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미래 혁신추진실’이라는 애자일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미래혁신추진실은 향후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 등 금융지주 체제 전환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뱅킹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강 은행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더 쉽고 더 안전한 디지털 뱅킹’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내부 업무 효율화 △미래 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12월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관리본부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체제로 격상하고, 은행장 직속 ‘투자금융본부’를 재편해 선제적 위험 관리와 투자금융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영업점 조직도 ‘4개 광역본부’에서 ‘19개 금융본부’ 체제로 전환해 영업점 간 시너지를 강화에 나섰다.

강 은행장은 아울러 수산 정책자금 적기 지원, 관련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어업인과 회원 조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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