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서 논텐더 방출' 유틸리티, 워싱턴이 품었다…1년 25억 계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도미닉 스미스(27)가 워싱턴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com'은 "한 소식통은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에게 스미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라며 "스미스의 계약은 1년 200만 달러(약 25억 원)이고 인센티브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2017시즌 처음 빅리그에 입성해 167타수 33안타 9홈런 26타점 타율 0.198 OPS 0.657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2021시즌에는 145경기에 출전해 446타수 109안타 11홈런 58타점 타율 0.244 OPS 0.667을 마크했다.
하지만 2022시즌 부진에 빠졌다. 58경기에 출전해 134타수 26안타 0홈런 17타점 타율 0.194 OPS 0.560을 기록했다. 결국 메츠는 작년 논텐더로 스미스를 방출했다. 그리고 워싱턴이 스미스에게 손을 뻗었다.
'MLB.com'은 "스미스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라며 "그는 레인 토마스가 우익수 자리로 옮기면 워싱턴이 필요로 하는 좌익수 선발로 뛸 수 있다. 그는 좌익수 자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2021년에는 107경기를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라고 했다.
또한, 1루수로 활약할 수 있다. 2022시즌 스미스는 1루수로 20번 선발 출전했고 통산 1152이닝을 1루수로 활약했다. 'MLB.com'은 "스미스는 조이 메네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다. 특히,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선발 3루수로 나선다면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또한, 이 매체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칸델라리오와 1년 계약을 맺었고 메츠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도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MLB.com'은 "워싱턴의 40인 로스터는 이제 꽉 찼다. 스미스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로스터 이동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미닉 스미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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