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車생산 목표치 간신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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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픽업트럭 제조업체인 리비안이 지난해 연간 생산목표치인 2만5000대를 간신히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지난해 전기차 픽업트럭 2만4337대를 생산해 2만3332대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에만 1만20대를 생산해 이중 8054대를 납품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유럽에 배달용 밴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건설 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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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차질·자금조달비용 상승에 어려움
시총 1000억달러서 150억달러 이하로 줄어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전기차 픽업트럭 제조업체인 리비안이 지난해 연간 생산목표치인 2만5000대를 간신히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연초 목표치를 절반 낮춘 터라 투심은 살아나지 못했다.
R.J 스캐링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안 직원 전체의 헌신과 열정을 신뢰했다”면서 “공급망 문제로 20일간 공장 폐쇄, 50일간 부분 가동, 기상악화로 5일간 추가 공장 폐쇄 등이 악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망 차질,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유럽에 배달용 밴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건설 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리비안은 올해 1~3분기까지 총 50억달러(약 6조382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에 3월 말 170억달러(약 21조7000억원)였던 현금보유고는 9월 말 130억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줄었든 상태다.
제2의 테슬라로 언급되며 화려하게 등장한 리비안은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현재는 150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5.91% 떨어진 17.3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도 지난해 4분기 인도실적이 월가 기대치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인도량은 40만5278대로,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을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42만~43만대)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테슬라는 지난해 고객에게 총 131만대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50% 증가 목표치에는 못 미치면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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