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도 K콘텐츠는 활황 ···2021년 수출액 124억달러 ‘사상최대’

[서울경제]

지난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124억달러를 돌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2년 실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원화로는 14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가전(86억 7000만 달러), 이차전지(86억 7000만 달러), 전기차(69억 9000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36억 달러) 등 주요 품목을 넘어서는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 80000만 달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37조 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10만 9000여 개로 9.1% 증가한 반면, 종사자 수는 61만 1000여 명으로 4.8% 감소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8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한국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각각 게임, 영화, 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분야별 통계 수치 등은 오는 1월 말에 확정된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