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고 치즈받자" 임실군 고향사랑기부제 SNS 홍보 박차

치즈, 소시지, 고춧가루, 딸기, 상품권 등
임실군 "다양한 답례품 발굴로 보답할 것"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임실군 발전을 위해 작은 금액이지만 참여했어요. 가입이 번거로웠지만 어렵지는 않네요."

지난 1일부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한 시민이 전북 임실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소감이다.

4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군은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민들도 여기에 '좋아요'나 댓글로 응원을 보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광역·기초 자치단체에 500만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

특히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농·특산물 등 답례품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부 문화 선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실군의 경우 앞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19개 품목을 선정하고 치즈와 요거트, 고춧가루, 쌀 등 9개 품목에 대한 공급업체 선정을 마쳤다.

현재는 △쌀 △치즈 △요거트 △소시지 △고춧가루 △토마토 △딸기 △임실사랑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임실군은 추후 △체험권 △숙박권 △호두 △전통장류 등 답례품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부금은 온라인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에서 접수하면 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아직 시행된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임실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 발굴과 임실 군민을 위한 기금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