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불화? 안영미 수상소감 '언급無' "어떻게 응징해야할까"

김나연 2023. 1.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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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신봉선이 MBC 연예대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2022년 마지막으로 찍은 MBC 연예대상 봉선로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신봉선은 연예대상 2시간 전 샵을 방문했다. 그는 "오늘 시상식 하기 위해 머리를 지겹도록 길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송은이가 등장했고, 신봉선은 "오늘 이사하셨다더라"라고 말을 걸었다. 송은이는 "이사했다. 짐정리 하는데 새로 온 직원들이 '대표님 이건 뭐예요?'해서 봤더니 빨간색 캡사이신 옷박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저 이거 찍고 있다. 피팅하고 이런거 다 찍으려고"라며 브이로그 촬영을 언급했고, 송은이는 "여기 출연하면 로또 준다던데. 소문 들었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메이크업을 마친 신봉선은 수트로 갈아입고 다시 돌아왔다. 그는 "오늘은 이걸 입어봤다. 이렇게 연예대상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를 본 송은이는 "봉선아. 오늘 솔리드 느낌인데?"라며 "옛날에 시상식때 전지현 씨가 처음으로 남자 수트 저런식으로 입고 나왔는데 엄청 화제됐다. 옛날에는 시상식에서 여자들이 수트 입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메이크업 담당자는 "나중에 언니들 둘이 드레스 한번 입는것도 재밌을것 같다"고 말해 두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준비를 모두 마친 신봉선은 급하게 시상식장으로 출발했다. 막간을 이용해 차 안에서 식사까지 마친 신봉선은, 시상식장에서 박진주와 마주쳐 반갑게 인사했다. 그는 "연예대상에 왜 힘을줬어 배우가"라고 타박했고, 박진주는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신봉선은 "오늘 약간 흑마술할것 같다"며 "연기하는거 보고싶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진주는 "오늘 기분 어떠냐"고 물었고, 신봉선은 "기분 나쁘다. 상 안받을것 같아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시상식 현장이 담겼고, 신봉선이 후보로 올랐던 여자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라디오스타' 안영미였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중이던 안영미는 전화 연결로 수상소감을 전했고, 매니저, 미디어랩 시소 식구들, 엄마, 남편인 깍쟁이 왕자님, 송은이를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시상식 직후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전화해 "송선배님 얘기하고 매니저 얘기하고 잘했다. 근데 내 얘기를 안했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언니는 미디어랩 시소 식구들에 들어가있었다"고 설명했고, 신봉선은 "기타 등등에 들어가있는거지?"라며 "그래서 나중에 코로나 다 낫고 나서 어떻게 응징해야하나 생각했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축하해"라는 인사를 건넸다.

또 신봉선은 송은이에게 "제 마음 속 올해의 예능상 수상이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 다 지마음속에 있대"라고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신봉선은 "2022년을 보내면서 내 마음속에 소감을 얘기해야겠다"며 "일단 2022년은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울 일도 많았고. 근데 외롭거나 무너졌을때 제 곁을 지켜줬던 그때 그 싹수 노랬던 매니저가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 우리 보경이가 소통을 잘해주면서 찐으로 저를 많이 챙겨준다. 그래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런생각 했다. 예능을 하면서 때로는 '언니 힘내세요', '슬픈데 웃고 계시는 언니를 보면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많이 걱정해주시는건 감사한데 한편으로는 진짜 예능을 했기때문에 그나마 억지로라도 웃다 보니 진짜 웃고있구나라는 마음을 갖게해줘서 너무 감사한 한해였던 것 같다. 저도 내년에 열심히 달려보려고요. 초심으로 한번 달려보고싶다는 다짐을 아까 앉아있으면서 그런 생각 했다. '내가 열정이 많이 식었나?' 그런 생각. 그래서 더 열심히 한번 해보려고요. 감사하고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신봉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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