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이승기 사태+굿즈 횡령'에도 침묵하는 이유(뒤통령)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에 대한 미정산 논란으로 직격타를 맞은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선희 굿즈 대금 횡령 논란에도 휩싸이면서 점입가경 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선희의 침묵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3일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이선희의 두 얼굴, 이승기를 외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권진영 대표와 이선희의 남다른 관계에 주목했다.
이진호는 "오늘 새로 나온 기사에 후크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 공연 굿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현금 결제를 유도하면서 대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나왔다"며 "세무사에게 문의한 결과 현금 매출 9610만원에서 현금영수증 800만원을 제외한 부가세를 신고 안했다. 부가세로는 800만원대 누락이고 법인소득세 또한 누락이 되는 횡령이다. 하지만 이선희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주식 양도 리스트를 제시하며 "권진영 대표와 이선희의 관계는 가족보다 가까운 관계인 것은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주식 양도 리스트에는 지난 2021년 12월 초록뱀 미디어와 합병하면서 나눈 주식 지분이 담겨 있다.
당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식 100%를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에 양도하고 본인 지분의 38%인 167억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에게 증여 했다. 이선희에게는 26억 상당을, 이선희 딸에게는 4억4천만원 상당, 이서진 이승기에게는 각각 14억9천만원 상당의 주식이 배분됐다.
이진호는 "이선희 딸은 후크 경영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원들보다 많은 주식을 배분 받았다"며 "이 부분만 봐도 가족과도 같은 관계다. 권진영 대표 측 또한 이선희 딸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키운 조카같은 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선희가 잠시 후크의 사내 이사를 했지만, 예전에 내려놨고 지분 1%도 없는 이름만 이사일 뿐이었다"며 "이선희는 회사 경영에 대해서도 권진영 대표의 갑이 아니었다. 후크 전 직원들을 취재해봐도 이선희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이선희씨가 굉장히 인간적으로 잘했고 나쁜 일이 없었다. 전 직원들이 입을 닫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후크 전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씨 보다 훨씬 더 갑의 위치에 섰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계속 보아 왔다. 왜 침묵을 하는지 의아하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직원들이 모르는 이선희 씨와 권진영 대표와의 특수한 관계가 있지 않나라는 것은 쉽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이선희에 대해 이승기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진호는 "일부 유튜버는 이승기가 이선희도 고소한 것처럼 말하는데 절대 아니다. 이승기는 자신의 광고 수수료가 일부 이선희의 딸에게 간 것도 인지하고 있지만 이선희와 그 가족을 고소하지 않았다"며 지인들 말을 인용해 "스승님에게는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게 이승기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미정산 관련 갈등을 빚었다.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발매한 모든 음원에 대한 수익을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이승기 측은 전속 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후크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후크 측은 이승기에 음원 정산금 54억을 입금했다고 했지만 이승기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다. 저는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분노했다. 이후 삭발을 하고 나선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당연한 권리를 찾고자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야 하는 일은 후배들에게 물려주면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승기는 후크에게 받은 정산금액 중 20억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쾌척하며 기부 약속을 이행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수익 정산 등을 두고 후크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임원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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