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면세유류 인상분 50% 지원에 520억원 추가 투입

전원 기자 2023. 1. 4.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농어업용 면세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19만여 농어가에 5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 등으로 면세유 수요는 늘어난 반면 가격은 약보합세로 지난해 1월보다 리터당 평균 426원 정도 올랐다.

전남도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휘발유와 경유에, 겨울철 수요가 많은 난방용 등유를 추가해 보다 더 촘촘하게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해수부 지원금 268억에 도·시군서 252억원 편성
19만여농어가 경영부담 완화 기대
전남도청사.2020.6.1/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농어업용 면세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19만여 농어가에 5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 등으로 면세유 수요는 늘어난 반면 가격은 약보합세로 지난해 1월보다 리터당 평균 426원 정도 올랐다.

지난해 1월1일 리터당 961원이었던 농업용 면세 경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 1449원으로 뛰었다. 또 어업용 면세 경유 가격은 지난해 1월1일 리터당 717원에서 11월 중순 1292원으로 상승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의 지원금 268억원에 도와 시군이 긴급 예비비 252억원을 투입, 유류비 인상분의 50%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휘발유와 경유에, 겨울철 수요가 많은 난방용 등유를 추가해 보다 더 촘촘하게 지원한다.

최근 농식품부도 고유가로 어려운 시설원예 농업인(법인)에 10월부터 12월까지(3개월) 난방용 면세유류에 대해 리터당 최대 130원을 유가연동보조금 형태로 지원한다고 밝혔었다. 유가연동보조금은 월별 평균가격과 기준가격(2022년 5월 평균가격의 88.5%) 차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도는 농식품부의 특별지원이 시설원예농업인(법인)으로 한정됐고 지원금액도 현장 농업인이 수용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도 자체적으로 지원금액을 추가해 지원하고, 휘발유와 경유도 유종별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

해수부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지원했던 어업인 면세경유에 대해 리터당 최대 112.5원을 2개월(11월~12월) 연장 지원한다. 어업인 보조금은 면세경유 가격에서 기준가격(1070원/ℓ)을 뺀 금액에서 50%(ℓ당 최대 112.5원 지원)를 곱한 금액이다.

도는 해수부의 지원예산(ℓ당 최대 112.5원)에 도 자체적으로 지원금액을 추가해(ℓ당 176원) 지원하고 휘발유와 중유도 유종별 인상액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중앙부처 지원시책과 도 지원계획이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청 시기를 일치시키고 지급 시기와 방식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유류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이에 상응한 도 차원의 선제적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며 "겨울철 밀·보리 파종과 딸기 등 시설원예, 축산업 등 농어가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농어업인 19만여명에게 연초 대비 농어업용 면세유 인상액의 50%인 총 450억원을 지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