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편' 논란 조수진 "유족에 사과…용혜인 녹음 해명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야당을 향해 '같은 편이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유족들이 굉장히 격앙됐다면 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특위에서 용혜인 의원 보좌관이 전주혜·조수진 의원의 대화를 몰래 촬영했다는 논란에 대해 조 의원은 "어느 상임위든 저쪽에서 이렇게 질의하면 우린 이를 방어해야 할 것 같다 등 작전 관련해 얘길하는데 그걸 몰래 회의장 안에서, 회의와 관련 없는 공개 발언도 아닌 사담을 촬영했다"며 "사과 한 마디 없이 국정조사 파행 목적으로 (용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에 파행 원인을) 뒤집어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적 자리도 아닌 혼잣말…용혜인 답해야"
"특위 연장 가능하지만 野정쟁화 의도 아쉬워"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야당을 향해 ‘같은 편이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유족들이 굉장히 격앙됐다면 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인 조수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특위 당시 희생자 유가족이 여당 의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이 “같은 편이네”라고 했다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닥터카를 콜택시처럼 불러 사적으로 쓴 것이 새롭게 밝혀졌고 신현영 의원 건에 대해 질의하니 맞은 편에 있던 유족 분들이 격양돼 소리를 질렀고 민주당 의원들과 같이 그랬다”며 “공적 자리도 아니고 혼잣말을 한 것 같은데 그게 녹음돼 YTN에서만 틀었다, 용혜인 의원이 그것도 답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특위에서 용혜인 의원 보좌관이 전주혜·조수진 의원의 대화를 몰래 촬영했다는 논란에 대해 조 의원은 “어느 상임위든 저쪽에서 이렇게 질의하면 우린 이를 방어해야 할 것 같다 등 작전 관련해 얘길하는데 그걸 몰래 회의장 안에서, 회의와 관련 없는 공개 발언도 아닌 사담을 촬영했다”며 “사과 한 마디 없이 국정조사 파행 목적으로 (용 의원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에 파행 원인을) 뒤집어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의원의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기록 남기는 것을 왜 다른 의원들의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촬영하는가”라며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봤다.
오는 7일로 끝나는 특위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조 의원은 “유족들이 정말 진상 규명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면 우린 못 받을 이유도 없다”면서도 “문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이 끔찍한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아닌가 하는 점이 대단히 아쉽다”고 역설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공정위, 화물연대 檢고발 10일 결론낸다
- 포승줄 묶인 이기영 "살해한 동거녀 땅에"..얼굴 가리기 급급
- 실거주 의무 폐지…"전세끼고 사 놓으라는 신호 아닌가요"
- "집값 떨어져야 한다"던 원희룡 "급격히 떨어지면 경제위기"
- [속보] 얼굴 감춘 이기영 "살해해서 죄송하다"
- 밤에 외출하면 유치장 갔다고요?…마지막 통금의 밤[그해 오늘]
- [궁즉답] 카드포인트, 해 바뀌면 현금화 못한다?
- '진격의 언니들' 29층 배달 갑질 폭로 점주 "대변 놓고 가는 손님도 있어"
- 두 달째 감감무소식…"비봉이를 찾습니다"
- "친구 아들을 자기 아들처럼 말해", 이기영 가족관계도 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