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시내버스 경영개선안 수용 불가…"면허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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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경영개선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지난해 12월30일자 경영개선(안)은 우리시 요구와 시민들의 여론, 목포시의회의 입장에 미흡해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10월18일 시작된 목포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은 28일만에 타결됐으며, 파업 타결 조건으로 회사측은 목포시에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지난해 말까지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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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경영개선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지난해 12월30일자 경영개선(안)은 우리시 요구와 시민들의 여론, 목포시의회의 입장에 미흡해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사측이 제시한 경영개선(안)에는 300번과 500번 노선 12대 감차, 대형버스 4대의 중형버스 대체, 현재 2개 회사에서 받고 있는 대표이사 인건비를 경영 정상화시까지 1개 회사에서만 수령, 목포시의 재무관리팀 파견요구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선안에 대해 시는 이날 "오는 10일까지 시민과 의회가 동의할 수 있는 개선(안)으로 보완·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가 밝힌 보완 사항에는 △전문경영인제 도입 △노선반납·감차 등 용역 결과 전면 수용 등이 포함됐다.
시가 재무관리단을 파견해 수입과 지출 등 재무분야의 회계를 총괄 관리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시내버스 미운행과 관련해서는 △대표이사의 대시민 입장문 등 발표 △담보제공 등 가스 연료비 채무 미납액 24억원 자체 해결을 통한 조기 정상 운행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시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법령에 의거해 사업면허 취소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18일 시작된 목포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은 28일만에 타결됐으며, 파업 타결 조건으로 회사측은 목포시에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지난해 말까지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시내버스 정상 운행이 채 한 달도 안돼 지난해 12월12일부터 회사측의 가스비 25억원 체납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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