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부터 '베테랑2'까지…대전시, k-컬처 메카로

이태희 기자 2023. 1.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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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K-컬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오징어 게임' 등을 비롯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에서 촬영된 영화·드라마는 2019년 42건, 2020년 63건, 2021년 32건, 지난해에는 68건에 달하는 등 2021년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외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수리남' 등 작품에서 대전도심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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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개 영화 문의 들어와…8일 '베테랑2'도 대전시청서 촬영
근·현대적 건축물 배경 원도심 일대·대규모 스튜디오 높은 수요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가 K-컬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오징어 게임' 등을 비롯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대전에서 이달 기준 총 5편의 영화·드라마 촬영 문의가 접수됐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를 비롯한 '대홍수', '살인자 O난감', '미끼', '도적' 등이다.

당장 오는 8일에는 '베테랑2'가 시청 사무실 등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대전에서 촬영된 영화·드라마는 2019년 42건, 2020년 63건, 2021년 32건, 지난해에는 68건에 달하는 등 2021년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인기를 끈 박은빈 주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도 김태리 주연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등 굵직한 인기 작품들이 옛 충남도청사, 소제동 등 원도심을 배경으로 촬영된 바 있다. 이는 원도심 일대가 옛 정취를 간직할 뿐더러 근·현대적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뤄 주 촬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도심 뿐만 아니라 유성구 도룡동 문화산업진흥원 인근 대규모 촬영 스튜디오 직접시설에서도 다수의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는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 장면이 촬영 가능한 액션영상스튜디오와 수중 촬영을 할 수 있는 아쿠아 스튜디오, 스튜디오 큐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해 촬영 수요가 높으며, '오징어 게임'과 '지옥', '킹덤2' 등이 여기서 촬영됐다.

이외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수리남' 등 작품에서 대전도심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도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지역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촬영인력과 출연진의 숙박비·식비 등 지출한 금액의 최대 30%(1억 원 한도)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k-컬처가 인기를 끌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대전에서 촬영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전은 수도권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구 충남도청사 등 근·현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으며, 스튜디오 큐브의 세트장 인프라로 인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촬영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도로 통제나 관련기관 협조도 도와주고 있다"며 "촬영사에선 비용이 절감되고, 시에서는 홍보 역할과 경제 활성화로 서로 이득을 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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