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마트 신축공사 현장서 60대 작업자 승강기에 깔려 숨져

권준우 2023. 1.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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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점검 중이던 승강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께 화성시 능동의 지상 5층 규모 마트 신축 현장 1층에서 승강기 설치업체 대표인 60대 A씨가 승강기 카 케이지(본체)에 깔렸다.

사고 당시 A씨는 설치된 승강기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서 이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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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화성시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점검 중이던 승강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께 화성시 능동의 지상 5층 규모 마트 신축 현장 1층에서 승강기 설치업체 대표인 60대 A씨가 승강기 카 케이지(본체)에 깔렸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설치된 승강기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서 이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작업 당시 승강기 전원은 켜져 있는 상태였고, 사용 중지를 알리는 표지판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승강기 통로 안쪽에 들어가 있을 때 승강기가 작동되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마트 건물은 외부 골조 공사 등을 마치고 막바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곳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점검 중인 사실을 모르고 승강기를 타려다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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