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돌아왔다"…삼성전자·하이닉스 3% 안팎 강세

강은성 기자 2023. 1. 4.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장 초반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연이은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데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03%, 나스닥 -0.76%, S&P500 -0.40%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23%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인, 개장 30분만에 삼성전자 180만주 매수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등도 호재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장 초반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연이은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데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00원(2.89%) 상승한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중이다.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180만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금액으로는 615억원 가량이다. 기관도 284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00원(5.29%) 오른 7만9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15만주 가량의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다. 규모로는 55억원 가량이다. 기관은 170억원을 사면서 상승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락출발했던 코스피도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0.57% 하락하며 2205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222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권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03%, 나스닥 -0.76%, S&P500 -0.40%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23%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전날 정부에서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상향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를 통과키신다는 계획인데, 법이 통과되면 올해 1월1일 투자분부터 소급적용된다.

esth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