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돌아왔다"…삼성전자·하이닉스 3% 안팎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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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장 초반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연이은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데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03%, 나스닥 -0.76%, S&P500 -0.40%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23%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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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등도 호재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장 초반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연이은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데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00원(2.89%) 상승한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중이다.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180만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금액으로는 615억원 가량이다. 기관도 284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00원(5.29%) 오른 7만9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15만주 가량의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다. 규모로는 55억원 가량이다. 기관은 170억원을 사면서 상승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락출발했던 코스피도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0.57% 하락하며 2205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222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권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03%, 나스닥 -0.76%, S&P500 -0.40%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23%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전날 정부에서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상향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를 통과키신다는 계획인데, 법이 통과되면 올해 1월1일 투자분부터 소급적용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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