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바다 위 원전' 개발 속도…ABS선급 '설계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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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미국 선급으로부터 바다 위 원전을 건설하는 원자력 발전 설계 기술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 Power Barge'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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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 Power Barge'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CMSR Power Barge는 원자력과 조선해양 기술의 융합체로 해상에서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와 열에너지를 육·해상에 공급하는 신개념 발전 설비로 평가받는다. 특히 부지 선정 및 설비 제약조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고 건설 기간이 약 2년으로 짧고 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CMSR Power Barge는 전력생산 수요 규모에 맞춰 100메가와트(㎿)급 CMSR을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부유체 내에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를 갖춘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로 평가된다.
여동일 삼성중공업 해양설계담당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노력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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