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6% 급락…생산 목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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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업계 강자 테슬라의 추락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리비안도 다른 전기차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차질을 겪었고 유럽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에도 지난달 차질이 빚어졌다.
리비안의 RJ 스카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700대 넘는 차량이 부품, 소프트웨어 인증, 휠얼라인먼트, 충전 등이 필요해 대기중이라며 공식적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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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업계 강자 테슬라의 추락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리비안은 새해 첫 거래일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91% 급락했지만 테슬라의 12% 낙폭에 비해서는 덜 떨어졌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공개된 리비안의 2022년 생산차량 수치는 2만4337대로 목표 2만5000대를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에게 인도된 리비안 전기차는 2만332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만20대를 생산해 8054대가 최종 인도됐다.
리비안은 원래 지난해 생산목표를 5만대로 잡았다가 여름께 목표를 절반으로 줄였다.
리비안도 다른 전기차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차질을 겪었고 유럽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에도 지난달 차질이 빚어졌다. 좀 더 작은 전기차 모델 R2의 생산은 2026년으로 미뤄졌다.
리비안의 RJ 스카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700대 넘는 차량이 부품, 소프트웨어 인증, 휠얼라인먼트, 충전 등이 필요해 대기중이라며 공식적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급망 문제로 공장 가동이 20일 중단됐고 50일은 부분 가동돼 영향을 받았으며 5일은 기상악화로 공장 문을 닫아야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막판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며 "우리 전체 팀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2021년 11월 상장한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50억달러를 밑도는데 기업공개(IPO) 직후 1000억달러에 비해 크게 쪼그라들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4분기 인도물량이 월가 예상을 밑돌며 주가는 10% 넘게 폭락해 시총은 500억달러 더 줄어 3410억달러다. 테슬라 시총은 1년 전 1조2400억달러에서 72% 증발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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