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행 끝' 호날두, 멘데스와 결별

한유철 기자 2023. 1. 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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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결별을 결정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시점부터 멘데스와 함께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악화됐고 이제 공식적으로 갈라서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슈퍼 에이전트' 멘데스는 호날두의 커리어 전체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날두는 카타르 이적을 바라고 있지만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다른 선택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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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결별을 결정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시점부터 멘데스와 함께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악화됐고 이제 공식적으로 갈라서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는 호날두의 커리어 전체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 이적 당시에도 그의 역할이 컸으며 이후에도 호날두의 커리어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됐다. 알 나스르행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와 결별한 호날두는 여러 구단과 접촉했지만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접근했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나오며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멘데스는 이를 원하지 않았다. 카타르 리그의 회장 안테로 엔리케는 호날두의 카타르 리그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그와 만남을 가졌다. 호날두는 카타르 이적을 바라고 있지만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다른 선택을 원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졌다"라며 불화설을 제기했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행을 택했다.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든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 입단도 마쳤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입단식을 가졌고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특별한 선수다. 유럽의 모든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서도 새로운 기록을 깨길 원한다. 내가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 계약도 특별하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로써 호날두와 멘데스의 관계도 끝이 났다. '미러'에 따르면, 멘데스는 호날두의 사우디행으로 어떠한 재정적인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맨유와 관계가 틀어진 호날두는 20년 동안 함께 한 에이전트와도 좋지 않은 마무리를 하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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